신호체계 바꾸려던 MTR, 열차사고 후 진퇴양난

by KCCHK posted Mar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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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MTR 열차 충돌사고 때문에 궁지에 몰린 MTR 측은 특별하게 설계된 새로운 신호방식 2차 백업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다. 
 
전직 철도공사 사장인 마이클 티엔폭선 의원은 금요일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MTR이 위험을 수반하는 최첨단 기술을 유지하는 것과 업계 표준 신호전달 시스템을 설치(settle)하는 것 사이에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MTR은 철도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선두주자가 되기를 희망하지만, 새로운 신호전달 시스템을 도입할 때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Thales에게 홍콩 철도 노선에 대한 2차 백업 설계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충돌 사고는 지난주 월요일 새벽 3시경 센트럴 근처의 교차철로에서 새로운 신호 전달 시스템에 대한 야간 시험 중 두 대의 열차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한 대의 열차가 탈선했고 운전자 두 명이 다쳤지만 탑승객은 없었다. 
 
이 사고로 츈완 라인의 애드미럴티 역과 센트럴 역 구간이 정지되어 이틀간 교통대란이 일어났다. 열차 충돌 잔해는 주말 동안 깨끗이 치워졌다. 
 
두 열차의 사고로 열차 수리비가 약 3,000만~5,000만 홍콩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MTR 관계자들은 경영진들이 새로운 신호시스템 2차 백업에 대한 안전성을 걱정하며 포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사실 2차 백업은 전혀 불필요하고 비용도 낭비된다고 전했다. 하나의 백업 시스템은 이미 메인 시스템의 고장에 대처하기에 충분하며, 수리가 완료된 후 자동으로 전환된다고 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MTR이 철도 서비스 분야에 세계 최고가 되려면 위험을 감수하고 더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단 하나의 백업을 가지고 표준 시스템으로 설치시킨다면 철도 개척자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