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절 연휴기간 동안 중국과 홍콩간의 관광객들은 광선강(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보다 강주아오(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를 더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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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국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59,249명의 여행객들이 대교를 이용했다. 같은 기간동안 광선강 고속철을 이용한 승객은 233,251명이었다.
지난 금요일은 고속철 일일 이용객이 80,967명을 기록했지만, 금요일부터 일요일 사이의 평균 이용객은 77,817명으로 정부가 예상했던 80,100명에 미치지 못했다.
작년 고속철과 강주아오 대교 등 2개의 국경 출입국 경로가 생겼지만 부활절 연휴기간 동안 가장 있기 있는 곳은 로우(Lo Wu)였다. 지난 금, 토, 일 3일동안 약 90만명 넘게 검문소를 통과했다.
광선강 고속철은 일반 고속버스보다는 훨씬 빠르고 편리하지만 높은 비용 때문에 승객수가 쉽게 늘지 않고 있다.
단거리 구간에서는 더욱 심한데, 홍콩에서 심천으로 갈 수 있는 다양한 옵션들이 많이 때문이다. 고속철을 이용해 까우룽웨스트 역에서 선전북역까지 88홍콩달러인 반면, 까우룽 시내 지하철에서 로우 역까지 절반값인 44홍콩달러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차이나트레블서비스 회장은 부활절 연휴 기간동안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올해 약 10%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민국 통계에 따르면, 작년 9월 고속철 개통 이후 지난 2월말까지 정부가 예상했던 일일 평균 이용객 80,100명을 달성한 일수는 겨우 9일뿐이다. 이 기간동안 일일 평균 이용자수는 54,805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