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 여름 이후 정치인, 호사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렁 행정장관의 차기 행정장관 선거 재출마를 의심치 않으며 이에 대한 갖가지 의견을 내놓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친중국계 정치인들마저 기자회견 불과 수 시간 전에야 렁 행정장관의 갑작스러운 불출마 결정을 알게 됐다.

 

 

사실 중국 중앙정부는 올해 ¼분기부터 이미 말 많고 인기 없는 렁 행정장관의 연임을 지지해야 할지 아니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지에 대해서 심사숙고해오고 있었다. 지난 3월 중국의 공산당 전당대회 연례 회의를 마친 후 중국 지도부는 중국을 방문한 홍콩 정치인들을 각기 정파별, 성격별로 따로 만나 차기 행정장관과 관련된 밀도 있는 면담을 진행했었다.

 

렁 행정장관 본인은 기자회견에서 가족 문제 때문에 선거에 다시 나가지 않겠다고 설명했지만, 그보다는 홍콩 시민 사이에 그의 인기도가 심각하게 낮은 점을 중국 정부가 더 크게 보고 있었다는 해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렁 행정장관이 특히 홍콩 사람들에게 인기 없음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짱춘와 재경국장과 캐리 람 정무사장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나 인식에 대한 정보를 조심스럽게 모아왔다. 실제로 친중국계 홍콩 정치인들은 지난 여름 홍콩 문제를 관장하는 중국 수뇌부와 만나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친중국계 정치인들은 “중앙 정부 수뇌부가 우리의 가감 없는 진솔한 의견을 듣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친중국계 정치인들은 렁에 대해 가차 없는 비판을 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고집불통이고 결정적인 통치 태도가 홍콩의 사회 융합을 깨뜨린다고 전했으며 중앙 정부는 이를 유심히 들었고 이 자리에 함께 참석했던 하급 관료는 일일이 이를 받아 적었다.


며칠 후 이들은 또다시 초대를 받았고 이 자리에서 중국 중앙정부 담당관들은 짱춘와 재경국장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홍콩의 친중국계 의원들은 중앙정부가 짱 재경국장을 차기 행정장관으로 밀고 있다는 인식을 받았다고 전했다. 짱 재경국장의 경우, 중국 정부가 보기에 단 하나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가 영국령일 당시 크리스 패튼 전 총독 밑에서 1995년부터 97년까지 2년간 개인 비서 일을 했다는 점이다.


렁 행정장관은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일부 분리독립자들의 움직임에 강력히 대응하는 자세로 중앙 정부의 큰 신뢰를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홍콩의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이 외세의 책동을 등에 업고 나선 일부 극렬주의자들 때문인지 아니면 렁 행정장관의 정치력 부재로 인한 문제인지를 판단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1. 출마 포기 배경엔… 가족의 풍파

  2. 오션파크, 13년만에 첫 적자

  3. 캐리 람 정무사장, 행정장관 선거 출마 전격 선언

  4. MTR 사우스 라인, 12월 28일 개통

  5. 무단횡단 5일간 단속, 시민들 전혀 몰라

  6. 중국, 차기 홍콩 행정장관 후보 놓고 장고 들어가

  7. 중국 국제 학교, 세계에서 가장 비싸

  8. 선강퉁 개통 첫날, 미지근한 반응

  9. 짱춘와 “문제 있는 의원 질문 안 받겠다”

  10. 홍콩 학생 과학점수 하락

  11. 유명식당서 50여명 식중독 발생, 1명 사망

  12. ESF 다섯개 학교, 운동장 화학물질 검출로 폐쇄

  13. 행정장관 선출 선거위원단 1200명 확정

  14. 홍콩, 자유화 세계 1위

  15. 홍콩 정부, 독립주의파 입법의원 4명 더 축출할 듯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16 Next
/ 216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