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숍, 백화점 누르고 소매업계의 샛별로 떠오르다

by KCCHK posted Mar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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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숍, 백화점 누르고 소매업계의 샛별로 떠오르다

- SPA 유행에 이은 새로운 판매 트렌드 -

- 중국 진출에 열 올리는 한국 브랜드 편집숍 -

 

 

 

자료원: 바이두

 

ㅇ 편집숍이란?

  - 한 매장에 2개 이상의 브랜드 제품을 모아 판매하는 유통 형태로, 멀티숍 혹은 셀렉트숍이라고도 함. 소비자가 취향에 맞는 물건을 다양한 범위에서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혼합 편집숍 외에도 신발이나 액세서리 등 한 가지에 집중한 편집숍도 있음.

  - 경영 방식은 편집숍 주인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며, 브랜드 측은 위탁판매나 대리판매 등의 형식으로 편집숍 주인과 협력을 하게 됨.

 

ㅇ SPA(Speciali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brand)란?

  - 미국 브랜드 '갭'이 1986년에 선보인 사업모델. 의류 기획·디자인, 생산·제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는 의류 전문점으로, 대형 직영매장 운영으로 비용을 절감해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그와 동시에 소비자의 니즈를 빠르게 캐치해 제품에 반영함.

자료원: 네이버, 바이두백과, KOTRA 칭다오 무역관

 

□ 치열한 소매업 경쟁 속에서 떠오르는 편집숍

 

 ○ 한물 간 백화점, 치고 들어오는 편집숍

  - 최근 중국 백화점은 온라인 쇼핑의 가세, 브랜드의 높은 중복률, 고객 감소 등으로 인해 점점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음.

  - 실례로, 2015년 1~8월 동안 중국의 73개 백화점이 문을 닫음. 중국 최대 상업 부동산 기업 완다(万) 또한 올해 45개 지점을 닫거나 조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그 중 영업 종료한 다수의 백화점은 말레이시아의 Parkson, 영국의 Marks&Spencer, 일본의 Ito-Yokado, 태국의 Central 등 외자기업임.

  - I.t, SETAN BEAUTY, BASIC HOUSE점, ATTOS 등은 모두 최근 주목받는 편집숍들임.

  - 중국 쇼핑센터산업 관련 자료 및 정보센터(中国购物中心产业资讯中心) 주임 궈정리(郭增利)는 향후 쇼핑센터의 협력 대상은 편집숍이 될 것이라고 함.

  - 쇼핑센터와 편집숍의 협력 방식은 두 가지로 나뉨. 첫 번째는 한 가지 브랜드 내 다양한 종류의 제품의 집합, 두 번째는 상이한 브랜드 제품의 집합임.

 

 ○ 편집숍, 소매업자들에게 주목받는 이유

  - 중국 신세대 소비자들은 브랜드 제품 구매욕구가 강하며, 새로운 유행을 따른 제품 및 서비스를 원하지만 쇼핑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함. 이러한 트렌드 속에 편집숍은 신세대 소비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지로 자리 잡음.

  - 이러한 소비자들의 새로운 생활방식을 대표하는 편집숍은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기존 쇼핑센터의 인기를 보유하고, 백화점을 대신해 새로운 형식의 쇼핑센터라는 이미지를 굳히게 됨.

  - 또한, 브랜드 전문 매장 시장의 포화, 단일 브랜드의 경쟁력 하락, 직원 임금 및 매장 임대료 등의 상승, 평당 영업액의 제고 등 또한 편집숍 부흥의 주요 원인임.

  - 일례로 한국 E-LAND 산하 브랜드인 Folder는 영업 면적이 370㎡인 매장에서 40개의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음.

  - 이처럼 다양한 브랜드를 한 매장에서 판매할 때, 매장 주인은 입점 브랜드 개수가 늘어남에 따라 넓은 영업면적을 확보할 수 있으며, 매 브랜드 기업과 협력 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하게 되므로 매장 주인과 브랜드 기업은 임대료 부담을 덜게 됨. 또한, 그만큼 넓어진 선택 폭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거래 성사가 쉽게 이루어지는 등의 효과가 있음.

  - 또한, 업계 관계자는 쇼핑센터는 향후 '편집숍+전문 매장+상이 브랜드 제품 매칭'의 삼위일체의 형식으로 변화할 것이며, 그 중 40%를 차지할 편집숍은 그 특성상 쇼핑센터에 1~2배 이상의 임대료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함.

 

 ○ 고객 발길 붙잡아두는 편집숍의 매력

  - 중국의 국가급 뉴스 포털 사이트인 부동산 중국(地)의 통계에 따르면, 고객이 편집숍 내에 머무는 시간이 단일 브랜드 매장에서의 3배에 육박함.

  - 고객들의 편집숍을 선호하는 주요 요인으로 편리한 구매, 새로운 형식, 제품의 개성화 등이 각각 26%, 25%, 24%로 전체의 3/4를 차지함. 그 외 요인으로 좋은 품질(15%), 저렴한 가격(8%) 등이 있음.

 

자료원: 부동산중국

 

  - 대다수의 편집숍이 제품의 다양성, 저렴한 가격 등의 요인을 활용해 고객의 발길을 잡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단일 브랜드 매장 대비 높은 수익을 냄.

  - 또한, 이러한 형식의 매장은 세계 각지의 다양한 브랜드의 신상품을 확보할 수 있음. 품종은 의류, 신발, 가방, 액세서리, 시계 등으로 다양함.

  - 비록 각 브랜드의 설립 이념, 분위기 등은 모두 상이하나 한 장소에 모여있어 자연스럽게 융화되며, 의류와 액세서리의 적절한 매치를 통해 고객들의 소비를 이끌어낼 수 있음.

 

 ○ 중국 편집숍 주요 유형 및 경영 특징

  - 2015년 중국에서 개점 수 기준 상위 30위에 속하는 편집숍의 총 지점 수는 2700여 개임.

  - 제품 및 경영 특징의 차이로 분류하면 희소품 편집숍, 기업 생활관식 편집숍, 브랜드 편집숍, 백화점식 멀티브랜드 편집숍 등 4가지로 나눌 수 있음.

 

중국 편집숍 주요 유형 및 경영 특징

                        (단위: ㎡)

유형

희소품 편집숍

기업 생활관식 편집숍

브랜드 편집숍

백화점식

멀티브랜드 편집숍

매장 규모

50~70

200~500

300~1000

1000~5000

(소형 백화점 규모)

제품 특징

- 잠재력 있는 비유명 고급 브랜드 위주

- 매장은 브랜드가 아닌 제품 자체를 강조하는 분위기

- 진열 제품은 대부분 매장 주인 혹은 매니저가 선정

- 기업 산하 브랜드 집합

- 브랜드마다 개별 매장과 일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음.

- 제품 간 관련성이 비교적 큼.

- 각종 운동용품 등 주제성이 강한 엄선된 제품 위주

경영 특징

- 브랜드가 아닌 제품 종류, 제품간 연관성에 따라 분류 및 진열

- 기업은 매장 내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통제권 보유

- 커피, 음료,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 제공 가능

- 매장과 브랜드 기업은 임대 관계가 아닌 제품 판매, 위탁 판매, 대리 판매 등 형식을 통한 협력 관계

- 브랜드는 매장에서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입지 보유

- 경영 방식은 기존 백화점과 유사하며 각 브랜드는 독립적인 경영환경 보유

- 일반적으로 '숍인숍' 방식으로 운영되며, 잠재 신형 브랜드 마케팅에 크게 작용

대표 브랜드

조이스

갤러리 라파예트

이랜드

오쉬리

아이티

레트로

노보

레인 크로포드

자료원: 잉샹망, 바이두문고, KOTRA 우한 무역관 정리

 

□ 한국 편집숍, 중국 진출에 박차

     

 ○ 2015년, 중국 진출 발걸음 빨라진 한국 편집숍

  - 한국 편집숍은 2013년부터 중국에 진출하기 시작했으나, 최근 1년간 한국 편집숍의 중국 진출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

  - 2015년 2월 한국 편집숍 '가로수'는 상하이(上海)에 첫 매장을 개점함.

  - 2015년 베이징웨이타국제투자그룹유한공사(北京国际有限公司)에서 투자한 한국 직수입 제품 체험점 'HAN·TIME'이 허페이(合肥), 베이징, 청두(成都) 등지에 3개 매장을 개점했으며, 5년 내로 중국 전역에 30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라고 함.

  - 'HAN·TIME'의 제품은 모두 한국 정품 브랜드로 의류, 신발, 가방, 액세서리, 유아용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가격은 서울과 비슷함.

  - 2015년 4월, 'gr8'이 텐진롯데백화점(天津天百)에 입점함. 매장은 'SAKUN', 'YG', 'KYLLYK', 'DRESDEN', 'STEREO VINYLS' 등 5대 한국 브랜드를 포함함. 한국 디자이너 편집숍 '2050-STYLE' 또한 중국에 들어온 지 1년 만에 수십 개의 점포를 보유

 

후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한국 카이리관' 1호점

 

  - 2015년 5월, 한국 제주도의 JDS 면세점과 상하이카이리그룹(上海凯丽)의 협력투자를 통해 후베이성 우한시(湖北省 武市)에 '한국 카이리관(凯丽馆)'를 개점함.

  - '한국 카이리관'은 다양한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한국 의류, 식품(커피), 만화 캐릭터, 연예인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음.

  - 또한, 입구에는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멤버 루한이 광고하는 한국 '자연주의' 매장의 알로에 젤 제품이 전시돼 있으며,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한 PPL 간접광고를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 있음.

  - 한국 'SHOEMARKER' 편집숍은 중국 진출 4년차로 2015년 9월 지아무스완다점(佳木斯万店), 지아린칠성완다점(佳林七星万店), 장지아강우위에광장점(家港吾广店), 허페이완샹청점(合肥万象城店) 등 4개 매장을 추가적으로 개점함.

  - 'SHOEMARKER'의 중국 내 매장은 총 72개이며, 중국 전국 50개 정도의 1, 2선 도시에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어 젊은이들의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반영할 수 있음.

  - 연이어 2015년 10월 한국 화장품 편집숍 HS-KOCOMEI가 중국 3선 도시인 쑤첸(宿)의 최대 상업그룹 중칭(中)과 전략적 협력계약을 체결하며 중국에 첫 발을 내딛음.

 

한국 이랜드 그룹 산하 럭셔리 편집숍 'Luxury Gallery' 1호점

 

  - 2016년 1월 15일, 상하이(上海)에 한국 이랜드 산하의 쇼핑몰 프랜차이즈 1호점 ‘팍슨-뉴코아몰’이 개점했으며, 건물 내 명품 편집숍 ‘Luxury Gallery’이 입점함.

  - 매장 내에는 ‘Burberry’, ‘Chloe’, ‘Fendi’, ’Balenciaga’, ’Gucci‘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모여있어 향후 ’명품의 천국‘이라 불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이랜드사는 기존 중국 유통 대기업이 운영하던 백화점을 리뉴얼해서 새롭게 오픈하는 형식으로 백화점을 명품 직매입 매장, 다양한 SPA 매장, 편집숍, 차별화된 외식 브랜드, 유아 체험 콘텐츠 등으로 구성해 기존 중국 백화점과 차별화된 새로운 쇼핑몰을 개설할 계획임.

  - 2015년 12월 19일, 일부 패션관만 먼저 오픈하는 프리오픈 행사를 진행했는데, 당일 매출은 기존 팍슨백화점 일평균 매출보다 5배 많은 1525만 위안(약 235만 달러), 주말 이틀 간 매출은 8.3배 높은 2274만 위안(약 350만 달러)을 기록해 산뜻한 첫걸음을 내딛음.

  - 기존 현지 유통그룹들은 건물 중심으로 성장한 반면, 이랜드는 6대 사업 영역, 250여 개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콘텐츠 그룹으로 줄곧 현지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아옴.

  - 이랜드 관계자는 이러한 신뢰와 인맥을 통해 1년 내 중국 주요 도시에 10개의 유통점을 오픈할 것이며, 2020년까지 한국을 제외한 중화권 전역에 100여 개의 유통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힘.

 

□ 소비자 반응 및 설문조사

 

 ○ 편집숍 소비자 성별 및 주요 연령대

  - 중국 편집숍 선호 소비자 중 여성이 61%, 남성이 39%를 점유함.

  - 주요 연령대로 25~34세가 절반 이상인 58%를 점했으며, 다음으로 화이트칼라 계층이 주로 속해 있는 35~44세가 28%를 점유함. 그 외에 24세 이하, 45~54세, 55세 이상이 각각 9%, 4%, 1%를 차지함.

 

자료원: 원쥬엔싱(卷星), 중국유행브랜드망(中国时尚品牌网)

 

 ○ 소비자 월수입과 품목별 수용 가능 평균금액

  - 중국 편집숍 소비자의 월수입은 4000위안 이하와 4000~8000위안이 각각 35%와 38%로 상당 부분을 차지. 다음으로 8000~1만2000위안, 1만2000~2만 위안, 2만 위안 이상이 각각 21%, 4%, 2%를 차지함.

  - 또한, 각 품목별 소비자들이 수용 가능한 평균금액은 가방과 외투가 각각 2253위안(약 347달러), 1103위안(약 170달러)로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을 보임.

  - 그 다음으로 신발, 원피스, 티셔츠 등 품목이 각각 730위안(약 112달러), 593위안(약 91달러), 506위안(약 78달러)으로 다소 낮은 금액을 보임.

 

자료원: 원쥬엔싱(卷星), 중국유행브랜드망(中国时尚品牌网)

 

□ 시사점 및 참고사항

     

 ○ 중국 소비자, 단순 고급제품 아닌 개성과 희소성 보유한 제품 원해

  - 최근 중국 중산층의 제품 구매력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 또한, 최근 대다수 중국 소비자들은 무조건 유명한 브랜드만을 좇는 것이 아니라 개성과 희소성을 보유한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임.

  - 중국 소매시장의 중심은 기존의 백화점이나 브랜드 전문 판매점에서 편집숍, 명품점, 플래그샵 등으로 바뀌었으며, 편집숍에서는 제품의 다양화와 매장 레벨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제품의 개성과 희소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 이러한 편집숍은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에 부합한 경영 방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영화관, 마트 다음으로 쇼핑센터 고객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됨.

 

 ○ 한국 중소 및 신예 브랜드, 편집숍과 온라인 통한 중국 진출 노려야

  -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한국 중소 및 신예 브랜드는 영향력이 크지 않음. 또한, 한국 브랜드 입장에서 중국 시장 진출은 자본 등 비용 방면에서 큰 부담이고, 중개상을 통한 진출은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음.

  - 따라서 한국 중소 및 신예 브랜드는 중국 대형 상업 부동산과 협력해 중국에 편집숍을 설립하거나 중국 소재 편집숍에 입점하는 등 편집숍을 '실험구' 삼아 적은 자본과 리스크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함.

  - 일례로 한국 여성복 인기 중소 브랜드 'IMVELY'는 2015년 5월 중국 유명 편집숍 'i.t'에 정식 입점했으며,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 '2050-style'은 중국 내 개점 1년 만에 텐진(天津), 장쑤(江) 등 다수의 대도시에 편집숍을 개점함.

  - 그 외에 온라인을 통한 진출도 가능성이 있음. 적은 자본으로 리스크가 적으며 단기간에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 여타 외국 기업의 주요 공략 경로로 꼽힘.

  - 중국 편집숍 내 브랜드 중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개설한 브랜드는 전체의 2/3 정도이며, 나머지 1/3 중 절반 정도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 개설을 준비하고 있음.

  - 따라서 한국 기업은 상하이, 베이징(北京) 등 외국의 최신 문물을 접하고 유행을 따르는 속도가 빠른 1, 2선 도시에 개점한 오프라인 편집숍을 공략하거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함.

 

 

자료원: KOTRA 우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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